오늘 질병관리청에서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다중이용시설과 대중교통 등 다수가 밀접한 공간에서는 마스크를 다시 자율적으로 착용해 주실 것을 권고한다"
그리고 "건강한 분들에게는 이제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 수준의 위험도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분들에 대한 보호는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는 가족과 이웃, 동료 보호를 위해 5일 격리 권고를 적극적으로 준수해 주기를 당부한다"라고 합니다.
최근 주변에도 코로나 환자가 부쩍 늘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안 쓰고 있지만 찬바람이 불었다면 많은 사람이 다시 마스크를 찾아 쓸 분위기입니다.
그리고 애매한 이야기를 덧붙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큰 위협을 다시 초래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아직까지 완전한 엔데믹은 아니다. 앞으로도 당분간 1년에 한두 번 크고 작은 유행이 반복될 것"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는 최근 4만 5000명대로 5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3일 사이에는 1만 7792명에 불과했으나 7월 18-24일에는 3만 8803명, 7월 마지막 주부터는 4만 명대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26일엔 5만 722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 1월 11일(5만 4315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다 확진자 수입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는 고시 개정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개정될 경우,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독감)처럼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인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됩니다.
이와 관련해 관리청장은 "코로나19 4급 전환 시점을 국내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면밀히 고려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며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의무 해제 여부는 고위험군 보호를 염두해 내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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